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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전설의 레이싱 만화 ‘이니셜D’와 협업 컬렉션 출시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25-04-28 13:19


시리즈, 전설의 레이싱 만화 ‘이니셜D’와 협업 컬렉션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SERIES;)'가 일본 레이싱 만화 '이니셜D(Initial D)'와 협업해, 90년대 레이싱 문화와 함께 자란 세대의 감성을 되살리는 상품을 선보인다.

이니셜D는 일본에서 1990년대부터 인기를 끌며 전 세계에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레이싱 만화로, 주인공 '후지와라 타쿠미'와 차량 'AE86'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한 전설적인 작품이다. 수동 변속기 차량을 기반으로 한 정교한 운전 기술, 감속과 변속을 동시에 조작하는 '힐앤토(heel & toe)' 기법이나 뒷바퀴를 미끄러뜨려 회전하는 '드리프트' 장면 등으로 자동차 문화와 서브컬처 팬층의 열광을 이끌어내며 현재까지도 두터운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실제 만화의 장면과 레트로 감성을 담은 총 18종의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반팔과 긴팔 등의 상의부터 빈티지 카고 쇼츠, 볼캡을 포함해 이니셜D 로고가 들어간 세라믹 컵과 플레이트, 드리프트 라인을 프린트한 비치타올까지 라이프스타일 굿즈까지 아우르는 실용 잡화류도 함께 선보인다. 이니셜D를 반복 시청했던 세대에게 익숙한 장면과 상징들을 시리즈의 디자인으로 구현해, 만화 속 세계관을 일상으로 확장한 소장형 컬렉션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인 'AE86 그래픽 티셔츠'는 주인공 타쿠미의 차량 AE86(토요타 트레노)을 3D 프린팅 기법으로 표현한 아이템이다. 두부 배달차가 고갯길을 달리는 레이싱 머신으로 활약하는 상징적인 서사를 담아, 팬들이 공감해온 '평범함 속 잠재력'이라는 키워드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코믹 티셔츠'는 만화 주요 장면을 컷 그대로 프린트해, 컷 하나만으로도 에피소드 전체가 연상되도록 구성했다.

이번 협업 컬렉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온라인으로는 29일부터 무신사에서 프리오더가 진행되며, 5월 13일부터는 코오롱몰과 주요 제휴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된다. 오프라인으로는 5월 9일 성수 RSG스토어 팝업을 시작으로, 5월 20일부터 6월 1일까지는 더현대 서울 팝업이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성수 팝업스토어에서는 클래식 자동차 동호회인 'JDM'의 차량 전시도 함께 진행돼 현장에서 레이싱 무드의 시각적 경험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시리즈 관계자는 "이니셜D는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한 시대의 멋과 감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상징적인 작품이다"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향수를 자극하는 경험과 시리즈만의 방식으로 풀어낸 스토리텔링을 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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