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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슈퍼카 닮은 SUV 출시..5천만원대 가성비 놀랍네

카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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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8 11:01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샤오미가중국에서 첫 번째 전기 크로스오버 YU7을 출시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있는 첨단 실내를 자랑한다. YU7은 681마력의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포함한 3가지 파워 트레인을 제공한다. 전체적인 외관 느낌은페라리 SUV 푸로산게를 연상시킨다.

고성능 전기 SUV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샤오미는 작년 연말YU7 디자인을 처음 공개한데 이어 이달 중국에 공식 출시했다.YU7은 샤오미의 두 번째 모델로세단 SU7에 이어 첫 SUV라는 점에서 큰 화제다.SU7은 중국 시장에서 14개월 만에 25만8천대가 판매됐다. 4월 한 달 동안만 2만 8천대가 인도되는 등 현재 대기 물량만 20만대에 달할 정도로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SU7의 뒤를 잇는 이 크로스오버는디자인이 인상적인 고성능 럭셔리 SUV이다. 샤크 노즈 형태의 전면부와 보닛을 통해 공기를 배출하는 기능이 포함된 헤드라이트가 특징이다.거기에 양산차 중 가장 큰 클램셸 알루미늄 보닛을 장착했다.

공기역학의 중요성은 YU7 개발에 큰 역할을 했다. 양산 모델에는 10개의 공기 통로와 19개의 최적화된 통풍구가 공기 흐름을 정밀하게 관리한다.여기에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과 액티브 그릴 셔터 시스템이 더해졌다.이러한 모든 노력 덕분에 이 모델은 SUV인데도 무려 0.245의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했다.

플러시 마운트 도어 핸들과 기본 사양의 파노라마 선루프를 포함한 몇 가지 주요 특징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세련된 테일램프와 두 개의 스포일러가 있는 독특한 후면 디자인도 돋보인다.

이 모델은 에메랄드 그린, 티타늄 실버, 라바 오렌지의 세 가지 눈길을 끄는 색상으로 출시되된다. 글로스 블랙 액센트와 대비를 이룬다.

YU7크기는 전장 4999mm, 전폭 1996mm, 전고 1600mm이며, 휠베이스는 3000mm에 달한다. 테슬라 모델 X보다 전장이 58mm 짧고 휠베이스는 35mm 더 길다. 외관은 스타일리시하고 감각적이다. 반면실내는 지나치게 미니멀하다.

16.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윈드 실드 하단에 위치한 하이퍼 비전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실내의중심을 이룬다. 하이퍼 비전은 BMW의 파노라믹 iDrive 디스플레이를 본떠 43.3인치 크기로 제작했다.사용자 지정이 가능하며 속도계,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 조수석 디스플레이로도 사용할 수 있다.

스크린은 차치하고라도, 이 크로스오버는 원터치 리클라이닝과 마사지 기능을 갖춘 나파 가죽 무중력 앞좌석을 갖췄다. 등받이를100°에서 135°까지 기울일 수 있는 전동 조절식 뒷좌석도 함께 제공된다.

뒷좌석 승객을 위한 전용 실내 온도 조절 장치와 듀얼 스크린 엔터테인먼트 시스템도 장착했다.무선 스마트폰 충전기, 숨겨진 송풍구, 그리고 부드러운 감촉의 소재 또한 특징이다. 이 크로스오버는 기본 678리터의 짐을 실을 수 있다. 2열좌석을 접으면 1758리터까지 확장이 가능하다.또한, 141리터의 공간을 제공하는 소형 프렁크도 달려있다.
트림은 세 가지 구성으로 제공된다. 엔트리 레벨 YU7은 316마력의 출력과 528Nm의 토크를 생성하는 싱글 전기 모터를 후륜에 탑재했다.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9초 만에 가속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40km에 달한다.

CLTC 기준 835km의 주행 거리를 제공하는 96.3kWh 배터리 팩을제공한다. 중간 모델인 YU7 프로는 489마력과 690Nm의 토크를 생성하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이로 인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 최고 속도는 변함없이 240km다. 대신주행 거리는 760km로 줄어든다.

최상위 모델인 YU7 맥스는 681마력의 출력과 866Nm의 토크를 발휘하는 업그레이드된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했다.0-100km/h 가속은 3.2초 만에 가능하며,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최고 253km/h까지 도달할 수 있다.
맥스는 또한 7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101.7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특징이다. 12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15분 충전 후에는 최대 62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YU7은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5링크 서스펜션(에어 스프링 포함)을 탑재했다.후륜 서스펜션은 5단계 조절이 가능하여 최대 222mm의 지상고를 확보할 수 있다.그 외에도 연속 댐퍼 제어 시스템과 4피스톤 브렘보 캘리퍼를 탑재한 고성능 제동 시스템을 장착했다.
샤오미는 또한 크로스오버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는 지붕 장착형 라이다 센서, 4D 레이더, 11개의 고화질 카메라, 그리고 12개의 초음파 레이더를 통해 가능해졌다. 아직 가격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샤오미 창립자 겸 CEO 레이쥔은 20만 위안(약 3800만원)부터 시작한다는 초기 루머를 일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레이쥔 CEO는 발표에서 "테슬라 모델 Y가26만3,500위안(약 5010만원)부터 시작한다"며 "YU7 구성을볼 때 6만~7만 위안(약 1140만원~1330만원)이 더 비쌀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기본 모델은 5천만원대 후반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종 소비자가격은 7월에 발표한다.
현재 국내에도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진출이 늘고 있다. 판매를 시작한 BYD를 시작으로 지리 그룹의 고급 전기차 브랜드 지커 또한 대표를 선임하며 국내 진출을 확정했다. 샤오미 또한 국내 사업목적에 자동차 판매업을 추가하며 자동차 부문의 한국 진출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샤오미는 2027년 연간 100만대 생산 설비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내수 물량을 어느 정도 공급한 뒤 이르면 2027년부터 해외 수출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송문철 에디터 mc.s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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