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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대 할리데이비슨 퍼레이드 열리다..27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

카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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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5-28 17:47

사진제공 : 카가이(www.carguy.kr)

최대 규모의 할리데이비슨 라이더 축제, 27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가 2025년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강원도 태백종합경기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의 모터사이클 라이더 커뮤니티인 H.O.G.™ (Harley Owners Group)가 주최하고, 할리데이비슨 코리아가 최대 후원사로 참여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2,000여 명의 라이더와 함께 잊지 못할 모터사이클 축제를 만들었다.

태백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한껏 끌어올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H.O.G.™ 클럽 간의 우정을 겨룬 클럽대항전, 지역 명소를 누비며 스탬프를 모으는 태백 스탬프 투어, 나 홀로 참가자를 위한 나는 솔로 스탬프 투어, 그리고 라이더의 개성과 감성이 담긴 커스텀 킹 콘테스트까지,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행사장에 전시된 4대의 커스텀 모터사이클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모델에는 ‘커스텀 킹’ 타이틀이 수여되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사회공헌 활동도 빠지지 않았다. 할리데이비슨 라이더들이 함께한 할리천사 기부 라이딩을 통해 모인 기부금 3,000,000원은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에 전달되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그랜드 투어에서는 1,000여 대의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이 장엄한 퍼레이드를 펼쳤으며, 이네오스 그레나디어(INIOS Grenadier) 차량이 선두에서 콘보이 역할을 수행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장에는 2025년식 최신 할리데이비슨 모터사이클이 전시됐고, 라이더들이 직접 시승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또한 방문 고객을 위한 정비 서비스 존도 마련되어 행사 전반의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 호그 랠리는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공공기관과의 성공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운영된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 태백시의 대표 맛집들이 행사장에 직접 입점해 고품질 식사를 제공했으며, 지역 숙소와 음식점은 전국에서 몰려든 라이더들로 북적였다.

특히 행사 기간 동안 경찰인재개발원(치안감 박정보)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는 할리데이비슨 경찰싸이카 2대를 지원하여 참가자를 위한 교통안전교육 행사장 안전관리 및 교통통제 등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으며, 태백경찰서와의 사전 조율을 통해 수천 명의 참가자가 동시에 이동하는 ‘그랜드 투어’ 퍼레이드가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는 대규모 라이딩 이벤트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는 DB손해보험, HD현대오일뱅크, 강원관광재단을 비롯한 약 30여 개 브랜드가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현장에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주요 무대에서는 첫째 날 가수 배기성, 둘째 날에는 김종서가 공연을 펼쳐 무대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할리데이비슨의 전설적인 모델 팻보이 출시 35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선보인 아이콘 컬렉션 한정판 ‘그레이 고스트’ 가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7회 코리아 내셔널 호그 랠리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사회와 브랜드, 그리고 라이더 간의 깊은 유대감을 확인한 자리였다. 할리데이비슨 코리아와 H.O.G.™은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라이프스타일과 커뮤니티 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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