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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보존연구소(연구소장 김형준/이하'연구소')에 따르면 지난6월7일 닉 라일리GM대우 초대 사장이 별세1주기를 맞았다.고인은 암 투병 중이던 지난해74세 나이로 별세했다.이에 연구소는 지난1월부터 고인의 경영 성과를 기리고자 추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관련 자료는 연구소 공식 블로그와SNS채널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6월7일,연구소는 고인의 별세1주기를 맞아 추모 영상과 논평을 공개했다.추모 영상'닉 라일리의 꿈'은,고인의 대우차 경영정상화와 노사 상생 정착 노력을 소개했다.대표적으로 대우 챌린지(2003),부평공장 통합(2005),해고노동자 복직(2006)등이 담겼다.고인이 과거 재직했던MSX인터내셔널도 일부 영상 자료를 사용할 수 있게 협조했다.
또한 연구소는SNS채널에서 카드뉴스'닉 라일리의 말'도 매달1회 소개하고 있다. '닉 라일리의 말'은 고인의 과거 발언과 당시GM대우의 경영 상황을 돌아보는 프로젝트다.최근 다양한 이슈로 혼란스러운 한국지엠의 대외 상황에 시사점을 주고자 기획되었다.
추모사업 담당자인 연구소 김동영 자문연구원(연구소장 직무대행)은"연구소SNS를 주로 청년층들이 구독하지만,당장의 반응을 얻는 것보다 고인의 성과를 내실 있게 전하는 데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연구소는 논평을 통해서도 고인의 뜻을 기렸다.특히 그와 임직원들이 일군 한국지엠(GM대우)가 최근 처한 상황에 우려를 표했다.논평에서는“한국지엠은 법인 출범 후23년간GM과 국내 자동차 산업에 기여했다”며, “미래 물량 배정에 침묵하는 본사의 태도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연구소의SNS조회수는 인스타그램 기준 월평균6만 건을 기록했다.이는 과거 대비62%가량 증가한 수치다.김동영 자문연구원은“많은 분들이SNS를 통해 닉 라일리 사장의 추모 기획에 집중하고 계신다”라며, “GM본사의 축소 지향 사업 전략으로부터 고인이 일군 성과들을 지킬 수 있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끝으로 연구소는 뉴스레터 「오토컴」3호에도 닉 라일리 사장의 삶을 돌아보는 특집 기사를 수록했으며, ‘닉 라일리의 말’시리즈를12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