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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여군(女軍) 저격수가 유명 배우와 닮은 외모로 주목받고 있다.
부자이나푸는 대학생이던 2019년 9월 긴 머리를 자르고 군에 입대했다.
중국 매체 인민일보에 따르면, 그녀는 기초 훈련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었으며, 특히 수류탄 투척 부문에서 41m를 기록해 합격 기준인 20m를 훨씬 웃돌며 1위를 차지했다.
1년 후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저격수' 칭호를 수여받았다.
군사 훈련 외에도 부자이나푸는 연극과 가무 공연에도 참여하고 있다. 그녀는 군 공연단에 합류해 100회 이상 무대에 올랐으며, 노래와 춤 실력으로도 명성을 얻었다.
부자이나푸는 "군에서 보낸 6년이 내 의지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 앞으로도 군에 계속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그녀는 '전국 우수 청년단원'으로 선정되었는데, 이는 중국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에서 단 10명만이 받을 수 있는 칭호다.
온라인에서는 그녀를 향한 찬사가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정말 대단하다. 연예인 미모를 가졌지만, 총을 들고 나라를 지킨다", "저격수가 되려면 단순한 명중률만이 아니라 날카로운 두뇌도 필요하다", "그녀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굳이 어떤 연예인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