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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브라질에서 두 살배기 아이가 우발적으로 발사한 총격에 20대 엄마가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총알은 데보라의 가슴과 팔을 관통했고, 처음에는 총을 맞은 충격에 놀라 자신의 상처를 확인하는 듯 했지만 곧바로 쓰러졌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다.
총기는 아이의 아빠가 합법적으로 소유 허가를 받은 것이지만, 그는 현재 총기 보관 부주의 및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한편 브라질에서는 총기 소유가 법적으로 허용되지만, 엄격한 규제를 따라야 한다.
신원 조회를 거친 뒤 사용 목적 등을 명확히 밝히고 총기를 등록하게 된다.
최근 브라질에서는 규정이 완화되면서 총기 소유가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총격 사건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