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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BYD의 럭셔리 SUV 브랜드인 팡청바오(Fang Cheng Bao) 신모델 ‘타이7’이 디자인 모방 논란에 휩싸였다. 디펜더 기반에 렉서스 GX와 벤츠 G-클래스를 살짝 섞은 비빔밥 디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BYD 팡청바오 타이7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에서 공개한 타이 7 디자인을 보면 랜드로버 디펜더를 비롯한 다른 고급 SUV들을 뒤섞은 듯한 느낌이 강해 보인다.
팡청바오는 BYD의 고급 브랜드이지만 몇몇 디자인 유사점은 꽤 두드러진다. 전면부는 디펜더와 상당히 비슷하다. 디펜더 특징인 원형 헤드라이트 대신 분할형 조명 유닛을 적용했다.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은 뒤쪽까지 이어진다. 후면은 렉서스 GX 일부 요소와 어우러져 보인다. 각진 펜더 플레어, 불룩한 차체, 그리고 디펜더를 연상시키는 그린하우스가 주요 특징이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사이드 플레이트'도 랜드로버와 흡사하게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다행스런 점은 크기가 작아 눈에 띄지 않게 숨겨져 있다.
뒤쪽에는 디펜더에서 영감을 받은 범퍼가 은색 테두리와 대비를 이룬다. 메르세데스 G-클래스 EV 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한 사각형 모양의 리어 캐리어도 확인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 독창성 면에서는 호평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파워트레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1.5리터 가솔린 엔진에 전기 모터와 BYD 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결합했다.
154마력을 내는 가솔린 터보1.5리터 엔진에 268마력(200kW)의 전기 모터, 그리고 리튬인산철 배터리 팩으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차체 중량은 2230kg에 달하지만 최고 속도는 190km/h까지 가능하다.
휠은 18, 19인치가 장착될 예정이다. 크기는 길이 4,999mm, 폭 1,995mm, 높이 1,865mm에 , 휠베이스는 2,920mm의 대형 SUV다. 이 수치는 디펜더 130보다 102mm, 휠베이스 102mm가 짧다. 디펜더 110과 비교하면241mm 더 길다.
타이7은 올해 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중국 언론에서는 출시 가격이 30만 위안(약 5750만원) 미만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태진 에디터 tj.kim@carguy.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