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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때 쌍둥이 '기적' 출산 여성 "100살 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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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더우인
사진출처=더우인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60세에 쌍둥이를 출산한 여성이 임신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밝히며 "100세 넘도록 살고 싶다"고 말해 화제다.

중국 매체 베이징뉴스와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안후이성 출신의 셩하이린씨(76)는 최근 자신의 삶을 기록한 사진 시리즈가 국제 대회에서 수상하며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중국에서 '최고령 쌍둥이 엄마'로 알려진 그녀는 중국 SNS에서 약 100만 명에 가까운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며 육아와 인생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그녀는 2009년 외동딸과 사위를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로 한꺼번에 잃었다.

상실감을 겪던 그녀는 "남은 삶을 외로움 속에 보내고 싶지 않았다"며 60세에 시험관아기(IVF) 시술을 결심했다.

하지만 임신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심각한 부종과 출혈 증세까지 겪으며 수차례 생명의 위기를 넘나들었다.

철저한 관리와 병원의 도움으로 그녀는 다행히 2010년 쌍둥이 딸 즈즈와 후이후이를 출산했다. 당시 그는 중국 최고령 출산 기록을 세우며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시련은 계속됐다. 남편은 2016년 뇌졸중을 앓았고, 2022년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후 셩하이린씨는 투자 사기까지 당했다. 한 여성에게 속아 200만 위안(약 4억 4000만원)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쌍둥이를 키우기 위해 그녀는 다시 힘을 냈다.

73세가 되던 해 라이브 방송을 시작해 건강식품과 생활용품을 판매하며 생계를 꾸렸다.

셩하이린씨는 인터뷰에서 "항상 엄마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100세가 넘도록 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내 선택은 건강과 경제력, 지식이 모두 필요해 누구에게나 쉬운 길은 아니다"라면서도 "어떤 상황에 있든 여성들이 자신을 위해 살아갈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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