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로봇수술과 최소침습 치료 등 정형외과 분야의 최신 지견과 임상 경험을 나누는 학술 교류의 장이 열려 호응을 받았다. 특히 실제 임상에 적용될 수 있는 내용들이 공개돼 열기를 더했다.
대한근감소증학회가 주관하고 힘찬병원이 후원한 '제4회 정형외과 심포지엄'이 17일 서울 마곡 코엑스 르웨스트홀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정형외과 및 로봇수술의 최신 지견(Current Concept of Orthopaedic & Robotic Surgery)'을 주제로, 국내 대학병원 교수진과 정형외과 전문의 등 의료 관계자들 250여 명이 참석해 최신 의료기술 동향과 다양한 임상 사례를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였다.
무릎·고관절 인공관절수술과 로봇수술을 비롯해 반월상 연골판 손상, 인대 재건술, 견관절 수술, 근감소증 등 정형외과 진료 현장에서 관심이 높은 주제들이 폭넓게 다뤄졌다.
각 세션에서는 치료 전략, 수술 계획, 합병증 최소화, 수술 후 기능 회복 등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발표와 토론을 통해 소개됐다.
▲반월상 연골판 및 연골 ▲인대 ▲고난도 슬관절 전치환술 ▲로봇 슬관절 전치환술 ▲견관절 ▲근감소증 특별 세션 ▲고난도 고관절 전치환술 ▲로봇 고관절 전치환술 구성으로 진행됐다. 주요 대학병원 교수진과 힘찬병원 의료진들이 좌장 및 연자로 나서 분야별 치료 흐름과 임상 경험을 나눴다.
각 세션에서는 반월상 연골판 수평 파열의 치료 전략과 전·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경향, 고난도 슬관절·고관절 전치환술의 수술 전략, 로봇 인공관절수술의 정렬과 수술 계획 등이 세부적으로 다뤄졌다.
또한 재치환술, 무릎 강직,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등 치료 난도가 높은 사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이어졌다. 이날 부산힘찬병원 문남훈 의무원장은 고관절 골절 수술 실패 이후 시행되는 고관절 인공관절수술 성공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로봇수술 세션에서는 슬관절과 고관절 인공관절수술에서 로봇 시스템을 활용한 정밀한 수술 계획과 환자 맞춤형 정렬 전략을 중점적으로 살펴봤다.
환자별 해부학적 차이를 반영한 인공관절 삽입 위치와 각도, 기능 회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고난도 사례에서의 로봇수술 활용 가능성 등이 주요 내용으로 논의됐다.
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 이동녕 연구부소장은 로봇을 이용한 무릎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정확도를 시상면 정렬 관점에서 입증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목동힘찬병원 김태현 진료원장은 로봇 고관절 인공관절 치환술에서 다리 길이 차이를 평가하는 지표로 기존 슬개골이 아닌 대퇴골 외측 상과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효용성 연구를 발표했다.
근감소증을 다룬 특별 세션도 큰 관심을 받았다. 근감소증의 최신 지견과 골-근감소증 지침이나 예방의 중요성 등이 논의되었다. 참석자들의 인공관절수술과 정형외과 치료에서 근육과 골 건강을 함께 살펴보는 접근도 다뤄졌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정형외과 치료는 환자의 관절 상태와 연령, 근력, 회복 과정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분야"라며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수술을 포함한 최신 치료 흐름과 실제 임상 경험을 나누며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향을 논의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힘찬병원은 앞으로도 정형외과 의료진 간 학술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근거 기반의 진료와 정밀한 수술 역량을 강화해 환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