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상위 공과대학들과 손잡고 전기차 배터리·전동화 분야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산학 협력 확대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15일(현지시간) 인도 공과대학교(IIT) 하이데라바드·칸푸르와 비스베스바라야 국립 공과대학교(VNIT) 나그푸르, 테즈푸르대학교 등 4개 대학이 '현대 미래 모빌리티 혁신센터(현대 혁신센터)' 공동 연구체계 참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IIT 마드라스·델리·봄베이 등과 현대 혁신센터를 출범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참여 대학은 총 7곳으로 늘어나며 공동 연구체계가 인도 전역으로 확대됐다.
현대차·기아와 각 대학은 배터리·전동화 분야를 비롯해 신소재 연구, AI 기반 V2G 플랫폼 개발 등 총 39건의 산학 연구 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특화 배터리 설계와 전동화 성능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현대 혁신센터 참여 대학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현대차·기아의 기술·전략·비전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창환 현대차·기아 전동화에너지솔루션담당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미래를 향한 공동의 약속"이라며 "현대차그룹과 인도 학계가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는 올해 1분기 인도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최근 현지 업체 TVS 모터컴퍼니와 인도 시장 맞춤형 전기 3륜차(E3W) 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