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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 부산경남 대표 명마 ‘투혼의반석’, 31일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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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부산광역시장배 투혼의반석과 정도윤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023년 부산광역시장배 투혼의반석과 정도윤 기수.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부산경남을 대표해온 명마 '투혼의반석'이 긴 현역 생활에 마침표를 찍는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투혼의반석'의 은퇴식을 오는 31일 오후 2시 30분, 부경 제4경주 종료 후 시행한다고 밝혔다.

'투혼의반석'은 1800m 중거리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경마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타 경주마다. 2023년 YTN배 우승을 비롯해 2023년과 2024년 부산광역시장배를 연이어 제패하며 해당 대회 사상 첫 2연패 기록을 세웠다. 또 단일 대상경주에 5년 연속 출전한 유일한 경주마로 이름을 남기며 부산경남 경마의 상징적인 존재로 활약했다.

특히 2018년생 '황금 세대'로 불린 '위너스맨', '라온더파이터'와 함께 한국 경마 전성기를 이끈 주역으로 꼽힌다. 경쟁마들이 부상 등으로 먼저 은퇴한 뒤에도 '투혼의반석'은 끝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며 노장다운 투혼을 보여줬다.

마지막 무대 역시 부산이었다. '투혼의반석'은 자신의 이름을 가장 크게 알린 부산광역시장배를 은퇴 전 마지막 대상경주로 선택했고, 최고령인 8세의 나이로 출전해 끝까지 완주를 펼쳤다. 비록 순위는 12위에 머물렀지만, 데뷔전을 치렀던 부산에서 현역 마지막 경주를 마치며 팬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계자는 "동기들이 하나둘 떠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도전을 이어온 투혼의반석의 정신은 많은 경마팬에게 큰 울림을 줬다"며 "오랫동안 부산경남 경마를 대표해준 말인 만큼 은퇴가 더욱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은퇴식에는 엄영석 한국마사회 영남지역본부장과 임병효 마주, 라이스 조교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투혼의반석'의 현역 생활을 기념할 예정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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