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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 공군기지 겨냥 보복 공격 주장…이스라엘은 레바논 헤즈볼라 공습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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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티레 인근을 포함해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가운데 티레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티레 인근을 포함해 레바논 전역에 대규모 공습을 가한 가운데 티레 지역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국의 공습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28일(현지시각) 새벽 중동 내 미군 공군기지를 겨냥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이란 목표물을 공습한 지 몇 시간 만에 보복 공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다만 혁명수비대는 공격 대상 기지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미국의 대이란 공습 출격 거점으로 사용된 공군기지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쿠웨이트의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앞서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의 드론과 발사 시설 등을 겨냥한 공습을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작전이 이란의 군사 자산을 겨냥한 제한적 타격이었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이란과의 협상 문제와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중간선거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이란이 시간을 끌며 버티려 해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은 서둘러 합의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도시 티레(Tyre) 일대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목표물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현재 자국군이 점령 중인 지역 북쪽에 위치한 헤즈볼라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이스라엘은 레바논 내 군사작전을 대폭 확대하며 24시간 동안 150곳이 넘는 목표물을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동 전역에서 미국과 이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위험이 동시에 커지면서 국제사회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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