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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주관하고 교육부 및 각 시도교육청이 주최하는 '2021년도 전국학교체육연구대회'가 올해도 5월부터 진행된다.
참가대상은 초·중·고 및 특수학교 교원·교육전문직이며, 참가자는 연구논문, 수업사례 2가지 분과 중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해 참가할 수 있다. 시도별 본선에서 입상해 출품된 작품들은 전국대회 입상 등급에 따라 교육부장관상과 대한체육회장상을 받게 된다.
전국학교체육연구대회는 교육부의 '연구대회 관리에 관한 훈령' 및 '학교체육 활성화 추진계획'에 근거해 매년 실시되고 있다. 현장 전문가인 교원의 체육교육 전문성 제고를 유도하고, '운동하는 모든 학생, 공부하는 학생선수 육성'을 위한 정책 제안 및 개선 방안을 제시해 학교체육 정책의 현장 적합성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대면'을 기본으로 하는 학교체육이 극도로 위축된 시대, 체육교사들의 고민은 그 어느 때보다 깊다. 지난해 서울, 인천, 경기, 경남 등 10개 시도교육청별 본선에서 207편(연구논문 172편, 수업사례 35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중 38편의 입상작이 대한체육회 주관 전국대회에 접수됐으며, 총 14편(연구논문 11편, 수업사례 3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울산 무거중 박양경 교사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체육교과 온라인 수업 과제 개발 및 적용', 서울 명신초 박영연 교사의 '아침 게임형 뉴스포츠 GPS 공감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3-STAR 키우기', 광주 임곡초 김대성 교사의 '코로나19 극복 학교체육 활성화 방안 연구', 경남 인평초 감경준 교사의 '블렌디드 러닝을 통한 학생자치 스포츠클럽 활성화' 경북 산양초 유상민 교사의 "초등학교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한 '슬기로운 체육생활' 프로젝트의 효과 탐색", 서울 전곡초 권순택 교사의 '행복한 성장기반 전·문·가 프로그램이 학생선수들의 전인적 성장에 미치는 영향' 등 온라인 수업, 여학생 체육, 스포츠클럽, 학생선수를 주제로 한 다양한 논문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에듀넷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된 수상작 속엔 온라인 비대면 수업과 안전한 대면 수업의 융합,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과의 접목 등 아이들이 행복한 체육시간을 지켜내고자 하는 교사들의 고민과 분투가 고스란히 감지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체육이 위축되면서 현장에 있는 체육선생님들이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학교체육의 대안과 패러다임을 다양하게 제시해주셨다"며 학교체육의 최전선에서 분투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 만한 체육수업에 대한 고민과 연구는 코로나19 극복 이후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참여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학교체육 현장 교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참가를 독려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