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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손완호, 전영오픈 남자단식 4년만에 동메달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8-03-17 22:42





한국 배드민턴 간판 손완호(인천국제공항)가 전영오픈에서 4년 만의 남자단식 동메달을 차지했다.

손완호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2018년 전영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서 준결승서 중국의 스위치에게 0대2(17-21, 14-21)로 패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전영오픈에서 2006년 이현일의 은메달 이후 12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2014년 자신이 달성한 3위 기록을 한 번 더 달성한 것에 만족했다.

세계랭킹 3위 손완호는 세계랭킹 6위 스위치와의 맞대결 전적에서 이번 대회 이전까지 4승1패로 우위를 보였던 터라 결승 진출 기대감이 높았다.

하지만 1세트 초반에 잡은 박빙의 리드를 오래 끌고가지 못하면서 역전을 허용한 뒤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스위치는 이번 대회에서 전혁진(요넥스), 이현일(MG새마을금고)을 32강, 16강전에서 차례로 꺾었고 준결승서도 손완호를 완파하며 '코리안 킬러'의 위용을 자랑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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