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크라이오테라피 사례 위주로 데이터베이스 구축한다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9-02-02 11:59


폴란드 크라이오 제조사 크라이오스페이스 CEO 피터 브르조즈카와 이온인터내셔널 한정우 대표 및 이온인터내셔널 실사단. 사진제공=이온인터내셔널

"체험자의 실제 사례 위주의 효과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겠다."

한냉요법, 냉각사우나로 통하는 크라이오테라피는 다이어트 효과가 알려지며 연예인과 샐럽을 중심으로 '냉각 다이어트' 유행몰이를 하고 있다. 크라이오가 첨단 헬스케어 시장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르자 최근 각종 기기들이 시장에 난립하는 모양새다.

국내최대규모 크라이오 시스템 전문 기업 이온인터내셔널은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한 체계적인 검증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사의 경우 크라이오 사업 준비에만 2년의 기간을 공들여 전세계 크라이오테라피 제조사를 직접 견학하고 수개월의 테스트 과정을 거쳤기에 효능과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수입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며 "크라이오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자 국내 크라이오 테라피 시장에서는 불과 3개월간 다수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을 정도로 경쟁적으로 우후축순 생겨나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장비를 잘못 사용했을 경우 발생되는 부작용이나 사고는 체험자나 사업자가 고스란히 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우려의 시선을 감추지 않았다. 여기에 덧붙여 "크라이오테라피 장비는 무엇보다 장비의 안전성과 효과 검증이 중요하다. 과연 유행만을 좇은 신생 사업자들이 이러한 과정을 거쳤을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온인터내셔널은 국내 크라이오테라피 머신 유통 시장의 약 70%를 확보하고 있다. 2018년에만 7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판매 수량은 올 상반기 중 100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좀 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안전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온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크라이오 관련 전문 석학과 글로벌 관계자를 초빙해 전문 세미나를 실시하기도 했다.

전세계적으로 크라이오는 피로회복, 재활, 숙면, 다이어트까지 다양한 효과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아직 도입 초기 단계이기에 실제 사례에 대한 체계적인 데이터가 확보되지 못했다. 이온인터내셔널은 국내 사례를 중심으로 실제 효과와 안전성 검증을 현장의 데이터를 통해서 유의미한 자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미 100대 이상의 기기 유통이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프로스포츠 선수만도 체험자의 수는 1천명이 넘어섰다.

이온인터내셔널 한정우 대표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통해서 크라이오 체험자의 실제 사례 위주의 안정성 검증과 효과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믿을 수 있고 과학적인 연구를 위한 근거 자료를 만드는 데 있어서 의미 있는 행보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온인터내셔널은 1차 크라이오 전문 세미나를 통해서 확보된 국내외 전문가들과 현장의 시스템 운영진들을 섭외해서 본격적인 데이터 베이스 구축을 위한 기반 자료를 만들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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