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조재범 전 코치의 심석희 성폭행 의혹 사건 이후 혼돈과 위기에 빠진 한국 엘리트 스포츠의 현실을 냉정히 짚어내고, 향후 대한민국 스포츠가 가야할 길, 개혁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스포츠 현장의 기자들과 체육학자들이 머리를 맞댄다. 사단법인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회장 원영신 연세대 교수)와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 SBS 기자), 한국여성체육학회(회장 조미혜 인하대 교수), 한국여성스포츠회(회장 임신자 경희대 교수), 한국체육정책학회(회장 이재구 삼육대 교수)가 공동주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특별세미나의 주제는 '체육계 개혁을 위한 스포츠와 미디어의 재검토'다.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스포츠과학관 302호에서 열릴 이번 세미나는 조재기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의 개회사에 이어 유상건 상명대 교수가 '한국 스포츠 저널리즘의 재구성'을 주제로 첫 발제에 나선다. 이어 권종오 SBS 스포츠부장이 '한국스포츠, 인권의 사각지대인가?', 정재용 KBS 취재부장이 '스포츠개혁은 근본적인 대책이 존재하는가?'를 주제로 발제를 이어간다. 원영신 한국스포츠미디어학회 회장이 '체육계 개혁을 위한 입법 제안 및 여성 체육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마지막 발제를 마친 후 조미혜 여성체육학회 회장, 이용식 한국체육학회 부회장, 임신자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이재구 한국체육정책학회 회장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육학자들이 스포츠 개혁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