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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미래 안세영(19·광주체고)이 월드투어파이널에서 4강에 선착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조별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최소 조 2위를 확정, 남은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각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티켓을 확보했다.
월드투어파이널은 매년 말 상위 랭커(종목별 각 8명<조>으로 2개조 편성)들만 초청해 치르는 최강전으로 미리보는 도쿄올림픽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2020 파이널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됐다가 새해 1월에 치러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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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은 29일 '숙적' 카롤리나 마린(세계 6위·스페인)과 3차전을 갖고 조 1위 쟁탈전을 벌인다. 안세영-마린의 대결은 흥미롭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올들어 3회 연속 맞붙게 됐다.
안세영은 '복수전'을 벼른다. 앞서 열린 요넥스 태국오픈과 도요타 태국오픈에서 마린을 준결승에서 만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안세영을 잡고 결승 진출한 마린은 이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여자복식의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도 순항했다. 둘은 여자복식 B조 2차전에서 종콜판 키티다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태국)를 2대0으로 따돌리고 2연승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나란히 1패를 떠안았던 여자복식 이소희-신승찬(인천국제공항)과 남자복식 최솔규(요넥스)-서승재(삼성생명)은 이날 1승을 건지며 4강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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