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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커힐=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프로당구 PBA의 진정한 '최강자'가 탄생했다. 스페인의 젊은 강자 다비드 사파타(29)가 강자들만 엄선해 치른 PBA 월드챔피언십 왕좌의 초대 주인이 됐다.
2020~2021시즌 PBA 상금랭킹 32위까지 출전하는 이번 월드챔피언십에서 사파타는 25위로 겨우 월드챔피언십에 진출했다. 이번시즌 16강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강동궁도 23위에 불과했다. 강동궁은 3차전인 NH농협 PBA투어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른 게 전부. 하지만 이들은 '마지막 승부'에서 강했다. 예선부터 거침없는 샷으로 승승장구하며 결국 결승에서 만났다.
1세트는 강동궁이 10-15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파타가 2세트에서 15-6으로 반격에 성공했다. 3세트가 대접전이었다. 두 선수 모두 세트포인트에 들어갔으나 사파타가 먼저 득점에 성공해 15-14로 세트를 따내고 앞서나갔다. 수세에 몰린 '헐크'가 분노하기 시작했다. 강동궁은 4세트에서 거침없는 뱅크샷을 앞세워 15-8로 승리했다.
워커힐=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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