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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한국 태권도가 첫 날 자존심을 구겼다.
올해 도쿄 대회에서는 리우 대회를 넘어서 역대 최다인 6명이 출전했다. 전자호구 시스템이 도입되고 세계 태권도의 평준화에 속도가 붙으며 예전과 같은 싹쓸이는 힘들어졌지만, 그래도 한국 태권도는 매 대회마다 꾸준히 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리우에서는 출전 선수 다섯 명 모두 메달(금 2·동 3개)을 따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올림픽에서 태권도 경기는 그동안 대회 후반부에 개최됐으나 도쿄 대회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개회식 이튿날 일정을 시작해 7월 25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한국 태권도는 효자종목 양궁, 펜싱 등과 함께 선봉을 자처했다. 첫 날 내심 두개의 금메달을 기대했다. 세계랭킹 4위에 예선전에서 금메달리스트 김소희를 꺾은 심재영은 다크호스로 평가받았고,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장 준은 가장 믿음직한 금메달 후보였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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