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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때는 한일간 체력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고3이 되면 확 차이가 난다."
최 의원은
"중학교 1학년 때는 한일간 체력 격차가 크지 않다. 고3이 되면 확 차이가 난다. 여학생들의 체력도 일본과 비교해 상당히 떨어지고 있다.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일 청소년 체력통계를 보면, 2013년에는 일본 청소년 대비 한국청소년이 4개 종목의 44개 항목에서 빈약했던 것이 2019년에는 3개 더 늘어서, 4개 종목의 47개 항목이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어느 누구도 학생들의 체력을 신경쓰지 않고 있다. 체력이 국력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잊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청소년기부터 이렇게 체력이 약해지면 결국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부담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또 '국민체력측정통계(2020)' 자료와 일본 문부성 데이터 비교를 통해 한일간 노인 체력 격차를 지적했다. "최근 10년간 한국의 고령인구 증가율은 OECD 평균 1.7배에 달하는데 70세 이상 노인인구 체력은 일본에 크게 뒤처진다"고 주장했다. 65세 이상 한-일 남녀 노인의 평균체중은 남녀 모두 일본보다 한국이 크게 높고 고령층 비만인구는 증가 추세다.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 한국 평균 체중은 67㎏인 데 비해 일본은 63.2㎏으로 4㎏ 가량 가벼우며, 65세 이상 여성은 한국이 57.7㎏, 일본이 51㎏으로 6㎏이상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 2017년 국민체력실태조사 당시에도 비만도를 나타내는 체질량 지수(BMI)가 5~10% 가량 한국이 높았고 남녀모두 비만 수준(25㎏/㎡)에 근접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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