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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5일 새해 훈련개시식을 갖고 베이징동계올림픽,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향한 단단한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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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단에 오른 황 희 문체부 장관은 국가대표 선수단을 향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저도 스케이트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탔는데 꽤 탄다. 폼은 국대 수준이다. 다른 나라 장관들과 스케이트 대결을 하면 금메달 딸 자신이 있다"는 유쾌한 농담으로 격려사를 시작했다. 황 장관은 "개시식 전 지도자 여러분을 만났다. 체육계의 어려운 부분에 대해 말씀을 주셨다. 법안과 제도를 개선해 좋은 정책을 어떻게 펼칠지 수요자인 선수, 지도자분들과 더욱 자주 소통하면서 예산과 정책을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장관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은 불굴의 정신력과 강인한 신념으로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치하한 후 "새해에도 국가대표 여러분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체육예산은 1조 7594억원에서 1조 9303억원으로 9.7% 늘었다. 평창동계훈련센터 조성(68억원), 진천선수촌 내 전천후 육상트랙 설치(30억원), 선수 훈련수당 증액(2021년 6만5000원→ 2022년 7만 원) 등 훈련 여건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스포츠3법(스포츠기본법, 체육인복지법, 스포츠클럽법)도 올해 시행된다. 차별없는 스포츠 문화 속에서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통해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장관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향해 "베이징올림픽이 이제 30일 남았다. 30일이라는 기간은 결코 짧지 않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야말로 희망이자 감동이란 걸 기억해달라. 우리는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세계 무대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새해 더욱 건강하고 더욱 행복하길 바란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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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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