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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올림픽XAG의 해,국가대표 힘찬 훈련개시식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22-01-05 10:52



대한체육회가 5일 새해 훈련개시식을 갖고 베이징동계올림픽, 항저우아시안게임을 향한 단단한 결의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5일 오전 10시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대강당에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및 2022항저우아시안게임 등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 우수성적 목표와 각오를 다지는 2022 국가대표선수단 훈련개시식을 개최했다.

이번 국가대표선수단 훈련개시식은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12개 입촌 종목 국가대표 선수, 지도자들과 황 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유병채 문체부 체육국장, 윤홍근 베이징올림픽 선수단장(대한빙상연맹회장) 등 총 99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 및 덕담을 시작으로 '2021년 회고 및 새해 다짐' 영상 상영이 이어졌다. 이기흥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올해 여러분이 간절히 기다려온 베이징동계올림픽, 항저우아시안게임이 개최된다"면서 "어려운 상황속에서 스스로를 믿고 노력한 만큼 꿈의 무대에서 기량 마음껏 펼치길, 그리고 여러분의 노력들이 메달과 순위로 판가름나지 않는다는것을 기억해달라. 선수 여러분은 경쟁자가 아닌 같은 목표를 지향하는 동료다. 서로 존중하고 우의를 나누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 확산이 2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여러분은 스포츠를 통해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도 스포츠를 통해 즐거움과 희망을 건네는 한해의 이정표를 만들어가실 거라 확신한다"며 믿음을 전했다.

이어 연단에 오른 황 희 문체부 장관은 국가대표 선수단을 향해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저도 스케이트를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탔는데 꽤 탄다. 폼은 국대 수준이다. 다른 나라 장관들과 스케이트 대결을 하면 금메달 딸 자신이 있다"는 유쾌한 농담으로 격려사를 시작했다. 황 장관은 "개시식 전 지도자 여러분을 만났다. 체육계의 어려운 부분에 대해 말씀을 주셨다. 법안과 제도를 개선해 좋은 정책을 어떻게 펼칠지 수요자인 선수, 지도자분들과 더욱 자주 소통하면서 예산과 정책을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황 장관은 격려사에서 "여러분은 불굴의 정신력과 강인한 신념으로 대한민국의 힘을 세계에 보여줬다"고 치하한 후 "새해에도 국가대표 여러분들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최적의 여건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체육예산은 1조 7594억원에서 1조 9303억원으로 9.7% 늘었다. 평창동계훈련센터 조성(68억원), 진천선수촌 내 전천후 육상트랙 설치(30억원), 선수 훈련수당 증액(2021년 6만5000원→ 2022년 7만 원) 등 훈련 여건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하고 "스포츠3법(스포츠기본법, 체육인복지법, 스포츠클럽법)도 올해 시행된다. 차별없는 스포츠 문화 속에서 모든 국민이 스포츠를 통해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장관은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도전하는 선수들을 향해 "베이징올림픽이 이제 30일 남았다. 30일이라는 기간은 결코 짧지 않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야말로 희망이자 감동이란 걸 기억해달라. 우리는 승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 세계 무대에서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여러분의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 새해 더욱 건강하고 더욱 행복하길 바란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이어 항저우아시안게임에 도전하는 수영 에이스 황선우와 베이징올림픽에 나서는 쇼트트랙 베테랑 김아랑이 선수대표로 선서에 나섰고, 황 희 장관과 이기흥 회장이 이들에게 화장품과 상품권 등 기념품을 전달했다. 이어 쇼트트랙 초등학생 꿈나무 장채니양의 응원편지와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새해 처음으로 진천선수촌에 입촌하게 될 브레이킹 국가대표 대표팀의 비보잉 공연은 인상적이었다. "새해 처음으로 진천에서 훈련하게 됐다. 잘 부탁드린다"는 인사엔 뜨거운 환영의 박수가 쏟아졌다. 새해 선전을 다짐하는 단체 기념촬영과 서로를 응원하는 따뜻한 갈채로 행사를 마무리한 선수들이 각자의 훈련장으로 각자의 꿈을 향해 달려나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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