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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베이징] 안현수 ‘눕방’에 곧바로 따라한 판커신과 취춘위

정재근 기자

기사입력 2022-02-17 13:51


중국 선수들이 곧바로 따라한 안현수 코치의 오륜마크 배경샷 '눕방'

[베이징(중국)=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쇼트트랙 우상이자 스승인 안현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의 행동을 본 판커신과 취춘위가 곧바로 따라했다.

분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가 모두 끝났다. 16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5000m 계주와 여자 1500m 시상식이 끝난 후 중국 쇼트트랙 선수단 모두가 빙상장 위로 모여들었다.

중국 선수단 모두가 즐거운 분위기로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던 도중 안현수 코치가 빙상장 한 가운데 드러누웠다.

오륜마크가 선명하게 새겨진 얼음판 위에 안 코치가 누워서 멋지게 포즈를 취했다. 쇼트트랙 레전드의 행동은 곧바로 선수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판커신과 취춘위, 장위팅이 안현수 주위로 모였다. '나도 저거 해보고싶다.' 고민하는 표정이 순간적으로 스쳐갔다.


판커신 취춘위 장위팅이 주위로 모여 관삼을 보였다. 안현수 코치가 하는 건 다 멋있어 보이니까.

따라 눕는 판커신

두 팔을 번쩍 들어 좀더 멋있게

활짝 웃는 취춘위가 다음 타자

'멋있게 찍어주세요~'
판커신이 곧바로 따라 누웠다.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멋지게 포즈 취했다. 취춘위도 웃음을 터트리며 판커신에 이어 '인생 각' 포즈에 동참했다.

편파판정과 반칙으로 얼룩진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중국 선수들이 즐겁게 추억을 남기는 저 모습을 마음 편안게 지켜볼 수 있었던 건 그 모든 억울함을 이겨내며 눈부신 성과를 올린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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