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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7회 금메달에 빛나는 '미국 수영황제' 케일럽 드레슬이 결국 기권했다. 세계선수권 남은 모든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국 대표팀의 수영 운영국장인 린제이 미텐코는 "의학적 이유로 기권했다. 드레슬의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 오늘 이런 결정을 내렸다"면서 "일단 오늘 경기는 뛰지 못한다"고 밝혔다. 법적 이유로 더 상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 "결론적으로 이것은 케일럽 본인의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드레슬의 갑작스러운 기권으로 예선 공동 17위, 예비 1순위 황선우가 숙소 호텔에서 급히 경기장으로 이동, 행운의 준결선 무대(전체 11위)를 밟았었다.
갑작스러운 기권과 관련해 갖은 추측이 일고 있는 가운데 수영전문매체 스윔스왬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미텐코 국장은 드레슬이 이미 부다페스트를 떠났느냐는 질문에 "현재 출국 수속중"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