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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엘리트체육, 보편적 지원이 아닌 차등적 지원이 필요한 때. "
시드니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이천훈련원장을 역임한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한정된 선수 풀에서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신인, 꿈나무 육성 사업 개편과 경기력 향상 대책을 마련하겠다. 스포츠정책과학원과 훈련 방식 개선을 준비해왔다"고 했다. "모든 선수가 성과와 관계없이 똑같이 지원받는 보편적 지원 시스템은 문제가 있다"면서 "장애인 전문체육의 혁신이 절실한 시점에서 욕 먹을 각오로 성과에 근거한 차등지원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하계패럴림픽 10위권 진입, 동계패럴림픽 메달 획득'이라는 또렷한 목표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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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장애인 스포츠의 국제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대한장애인체육회의 의지는 강력하다. 향후 공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 최종 개편계획을 확정하고, KPC 전문체육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9월 이사회에서 국가대표 선발규정 개정안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이후 11월 '종목별 S-A-B그룹'의 2023년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12월 'S그룹' 최종심의를 거쳐 차등지원 예산을 확정 짓고 내년 1월부터 차등화된 훈련체계를 종목별로 적용할 계획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