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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한국 여자 3쿠션의 미래를 책임질 대들보로 불리는 '아이돌' 한지은(21·성남당구연맹·세계랭킹 21위)이 세계 여자3쿠션 선수권에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지은은 예선 E조에서 1위로 16강에 올라 마갈리 디클린더(프랑스·세계랭킹 19위)를 상대로 38이닝까지 가는 접전 끝에 30대21로 승리했다. 8강전에서 예텐마저 꺾으며 4강에 올랐다. 4강전은 '한일전 매치업'이 성사됐다. 세계랭킹 14위 니시모토 유코가 4강 상대로 결정됐다.
공교롭게도 유코는 16강전에서 이신영을 43이닝 대접전 끝에 30대28로 간신히 꺾고 올라온 인물이다. 과연 한지은이 이신영의 패배를 되갚아주며 결승에 오를 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지은이 만약 유코를 꺾으면 세계랭킹 1위 테레사 클롬펜하우스(네덜란드)-노리코 후카오(일본·세계랭킹 43위) 전 승자와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