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는 25일 강원도 영월군 영월스포츠파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태백급(80㎏ 이하) 장사 결정전(5전3승제)에서 박권익(영암군민속씨름단)에 3대2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허선행(양평군청)을 2대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오른 이준호는 박권익에게 첫째 판과 둘째 판을 모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세 번째 판에서 밀어치기 기술로 박권익을 모래판에 눕혔다. 네 번째 판도 밭다리 기술을 성공시켜 2-2로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이준호는 최종 다섯째 판에서 주특기인 밀어치기로 박권익을 따돌려 역전 우승을 확정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