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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2년 하고도 2개월이 더 필요했다. '왕좌 복귀'의 염원을 담은 강지은(크라운해태·29)의 위닝샷이 '캄보디아 여제' 스롱 피아비(31·블루원리조트)를 무너트렸다.
2세트는 강지은이 초반 기세를 끌어올리며 8-1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캄보디아 여제' 피아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6이닝 공타로 부진하던 피아비는 8이닝 째 3득점한 뒤 9이닝에서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10-10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강지은이 10이닝 째 행운의 득점으로 승리하며 피아비를 좌절시켰다.
피아비는 3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피아비는 1, 2이닝 공타에 그쳤지만, 3이닝에 1점을 낸 뒤 4, 5이닝에 5득점씩 몰아치는 저력을 발휘해 11-4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피아비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강지은은 4세트에서 5-7로 뒤지던 16이닝 째 하이런 6득점으로 승리했고, 5세트 때도 5이닝에 뱅크샷 2개를 포함해 하이런 9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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