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로드FC 케이지에 올랐던 파이터 출신의 교수가 경찰에게 MMA를 보급하고 있다.
경찰 교육생들에게 MMA를 가르치고 있는 이재원 교수는 "경찰이 한 기수당 2000명 정도 된다. 1년에 두 기수 정도 해서 4000명 정도 나간다. 졸업한다고 제자들이 찾아왔다. 두 명이 현장에서 내가 가르쳐준 기술을 사용했는데, 1m90에 90㎏ 정도 되는 상대를 제압했다는 얘기를 들으니 뿌듯했다. 실전성이 있고 재밌게 수업을 하니까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이 교수가 경찰들에게 MMA를 가르치게 된 것은 송파경찰서에서 근무할 때부터다. 당시를 생각하며 이재원 교수는 "송파경찰서 근무할 때 무도 교관했던 이유가 (같이 근무하는) 형님, 동생들이 주취자들에게 맞고, 범죄자들에게 맞고 온 적이 있었다. 그때마다 마음이 너무 안 좋아서 경찰서에 얘기했다. MMA를 활용한 체포술을 안 다칠 수 있게 알려주겠다고. 그때부터 해서 중앙경찰학교까지 왔다"고 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