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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관심을 모았던 '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의 개인 용품 후원은 요넥스로 귀결됐다.
안세영뿐 아니라 그동안 업계의 영입 경쟁 대상이었던 서승재(28)와 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도 요넥스 용품을 사용하기로 계약했다.
서승재는 연간 22억원, 김원호는 연간 15억원으로 계약기간은 같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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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 금액으로 볼 때 리닝이 요넥스보다 높은 데도, 요넥스를 선택한 것은 선수들이 변호사의 자문을 받은 결과 금액 이외의 다른 계약 조건 등에서 요넥스가 낫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또다른 여자복식 에이스 공희용(29·전북은행)도 요넥스와의 계약 완료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지난 5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권리 보호를 위해 라켓, 신발, 보호대 등 주요 용품에 대한 개인 후원 계약을 공식 허용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이후 '안세영의 작심 발언' 사태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감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당시 안세영은 국가대표팀 운영에 대한 고충을 토로했고, 이후 협회의 부실 행정·비리 의혹이 불거졌다. 대대적인 사무감사를 실시한 문체부는 그해 10월 개인 후원 허용 등의 내용을 담은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