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주 연속 결승전을 치른 것은 좋은 경험이 됐다."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3위·일본)가 '세계 최강' 안세영(24·삼성생명)과 대결한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최근 싱가포르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연달아 정상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두 대회 연속 파이널 상대는 야마구치였다. 안세영은 한때 야마구치와의 대결에 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2025년, 2026년 연달아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안세영은 인도네시아오픈에서 2대0(23-21, 21-12)으로 완승했다. 1게임에서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2게임에선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게임과 달리 팽팽한 긴장감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야마구치가 안세영과의 대결 소감을 솔직히 전했다. 일본 배드민턴 전문 매체 배드민턴스피릿은 8일 '야마구치가 2주 연속 준우승한 결과와 감정에 대해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야마구치는 "2주 연속으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오랜만이다. 기쁜 마음이 든다. 하지만 결승전에선 어느 대회든 과제가 남는 결과가 됐다. (안세영과 2연속 결승) 공격은 득점으로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다만, 샷 정확도가 좋지 않았다. 수비와 롱 랠리 전개가 원활하지 못했다. 그러나 2주 연속 결승전을 치른 것은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결승 진출 횟수가 늘어난 점과 세계 2위 왕즈이(중국)를 잡은 점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스피드를 자연스럽게 올리기 시작한 부분과 공겨면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왕즈이 상대로) 스피드를 올리며 공격과 랠리 균형을 고려한 것 같다. 각 대회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