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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들어 호조를 이어가던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는 예상 밖 양상으로 진행됐다. 대한항공의 뒷심이 무서웠다. 대한항공은 1세트서 역전극을 펼치며 기선을 잡았다. 세트 중반 정지석의 부상이 나오는 등 고전하며 11-16까지 뒤진 대한항공은 세트 후반 수비 안정을 되찾고 추격에 나서더니, 22-22에서 가스파리니의 블로킹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상대 범실과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 대한항공은 초반 상대 아가메즈에게 서브 에이스를 연속 내주며 5-9로 뒤졌지만, 세트 중반 곽승석의 3연속 공격을 앞세워 14-12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대한항공은 곽승석과 정지석의 확률 높은 공격과 한선수의 블로킹, 임동혁의 연속 서브 에이스 등으로 우리카드 공수를 무력화시키며 25-19로 가볍게 세트를 따냈다. 분위기를 탄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3-5로 뒤지다 11-7로 리드를 잡은 뒤 진상헌의 속공, 가스파리니의 오픈 공격 등으로 20-14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장충=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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