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일정으로 본 여자배구 순위경쟁. 누가 더 유리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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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가 3경기씩 남겨놓고 있고,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2경기씩만 남았다. 현재 1위싸움은 흥국생명이 좀 더 유리한 상황이다.
흥국생명은 3월 2일 KGC인삼공사와 만난다. KGC인삼공사가 현재 18연패중이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흥국생명으로선 1승을 따내서 승점 59점이 된다면 정규리그 우승에 한발 더 다가선다. 6일 한국도로공사와의 맞대결이 있지만 9일 5위를 달리는 현대건설과의 최종전이 있어 한결 여유롭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1점차의 살얼음 승부를 펼치고 있다. GS칼텍스가 먼저 2경기를 해 시즌을 끝낸 뒤 IBK기업은행이 2경기를 치른다.
GS칼텍스는 1일 현대건설과 만난 뒤 3일 한국도로공사와 최종전을 갖는다. 2경기를 모두 3대0이나 3대1로 이긴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전이 키인데 1,2라운드에선 이겼으나 3,4,5라운드에선 내리 패했다. 최근 한국도로공사가 상승세라는 점도 부담이다.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에 다승에서도 뒤져있어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순위싸움에서 밀리기에 무조건 승점을 많이 따내야한다. 먼저 GS칼텍스의 2경기를 지켜봐야한다. GS칼텍스가 5점 이상 얻는다면 IBK기업은행의 플레이오프행은 좌절이다. 하지만 4점 이내에 그친다면 IBK로선 기회가 생긴다. 6일 KGC인삼공사전은 승리 확률이 높은데 문제는 10일 한국도로공사전이다.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의 우승을 응원할 듯. 흥국생명이 1위를 일찌감치 확정짓는다면 플레이오프를 준비해야 하는 한국도로공사가 10일 경기서 베스트 전력으로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상황만으론 흥국생명이 우승이 가까워지고 있고, 한국도로공사는 2위에 오를 확률이 높다.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의 3위 싸움만 안갯속에 가려져있다.
하지만 공은 둥글고 결과는 마지막 휘슬이 울릴때까지는 알 수가 없다. 어느 팀도 안심할 수가 없기에 팬들의 관심도 끝까지 이어지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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