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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선두 경쟁에 각자 막판 스퍼트를 내고 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레프트 정지석도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정지석은 치료를 병행하며, 시즌을 완주해야 한다. 그의 활약에 팀 우승도 달려있다. 정지석은 "하루하루 버틴다는 생각이다. 팔꿈치 때문이라는 핑계를 대기는 싫다. 통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지금 빠지면 안 된다. 누구나 이 정도 통증은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승에 근접했다면 여유가 있을텐데, 조금 아쉽다"고 말했다.
컨디션이 베스트는 아니다. 그는 "내가 생각해도 1~4라운드는 좋았다고 본다. 그런데 4라운드 후반부터 잘 안 됐다. 왜 안 되는지 답답할 정도였다. 시즌 초반에 했던 영상들을 전부 모아서 보고 있다. 몸이 그렇게 안 좋은 정도는 아닌데, 상대가 나에게 서브도 때리고 경계를 하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했다. 그러나 정지석 곁에는 든든한 조력자들이 있다. 세터 한선수를 비롯해 주포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이 버티고 있기 때문. 그는 "(곽)승석이형이 많이 도와주니 내 득점이나 성공률보다는 팀이 이기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기면 내가 잘하든 못하든 크게 문제 될 건 없다고 본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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