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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첫 세트부터 잘했다."
경기 후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좋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굉장히 강렬한 플레이를 해줬다. 첫 세트부터 좋았다. OK금융그룹이 3,4세트에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에 만족한다. 수비나 집중력이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흔들림 없는 서브로 OK금융그룹과의 집중력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산틸리 감독은 "오늘은 정성현 리베로를 피해서 공격했다. 그 선수의 리시브가 굉장히 좋다. 우리가 범실도 있었지만 서브를 꾸준하게 유지하면서 상대 레프트에게 부담을 줬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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