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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오매불망 기다리던 외국인 선수인데, 예상치 못한 난관 앞에 가로막혔다.
어렵게 브루나와의 계약이 성사됐고, 속전속결로 입국이 추진됐다. 브루나는 상파울루에서 출발해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주일의 자가 격리 기간을 거쳐, 빠르면 1월 26일 GS칼텍스전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비행기를 타기 전인 5일 코로나19 음성 진단을 받았던 브루나가 한국 입국 이후 검사에서 양성 진단을 받으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입국 이후 마련된 장소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브루나는 9일 오후 '양성' 통보를 받았다. 다행히 무증상 확진이라 10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상태를 살피기로 했다.
향후 증세가 발현되지 않는다면 브루나는 심각하지 않게 치료를 마칠 수도 있다.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경우, 입원 후 몸 상태에 따라 7~10일 정도면 치료를 마치고 퇴소하기도 한다. 그러나 흥국생명의 계획은 다소 꼬였다. 치료를 빨리 마치더라도 그 이후의 컨디션을 살펴야 하고, 합류 시기도 보다 신중하게 결정할 수밖에 없다. 예정보다 전체적인 일정이 더 미뤄질 확률이 높은 이유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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