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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강력한 경쟁자가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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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KB손해보험이 케이타가 빠진 상태에서 1위 추격은 커녕, 2위 자리도 지키기 힘들다는 점이다. 3위 OK금융그룹, 4위 우리카드가 각각 승점 1점차, 5점차로 추격 중이다. KB손해보험에서 케이타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다. 이날 현재 890득점으로 이 부문서 압도적 선두다. 2위 우리카드 알렉스(659점)에 231점차로 앞서 있다. 폭발적인 고공 타점은 상대를 가리지 않는다. 상대팀 별 득점 분포에 큰 차이가 없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 덕분에 공격종합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대한항공은 새 외국인 공격수 요스바니가 빠르게 적응력을 보이며 팀에 녹아들고 있다. 이날 KB손해보험전은 입단 후 3번째 경기. 요스바니는 3세트를 모두 뛰며 23득점, 공격성공률 55.88%를 기록했다.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은 경기 후 "요스바니는 여전히 베스트 몸 상태에 접근하고 있다. 공격력을 높여줄 거란 기대는 변함없다"고 했다. 요스바니의 가세로 공격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란 얘기다.
대한항공은 2위 KB손해보험에 승점 6점차로 앞서 있다. 정규리그 남은 경기는 10게임. 산틸리 감독은 "요스바니가 와서 옵션이 하나 늘었다. 외인이 왔다고 해서 모든 걸 바꾼다는 논리는 우리 팀에 맞지 않는다"면서도 "한 달 남은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에 그가 잘 녹아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제는 뒤쳐지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정규리그 우승을 의식한 발언이다.
의정부=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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