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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삼성화재가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8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 초반 분위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삼성화재가 연속 범실로 흔들린 틈을 타 안요한의 블로킹 득점으로 점수를 보탰고, 러셀이 3연속 서브에이스를 만들면서 흐름을 가져왔다. 25-11.
삼성화재는 3세트 다시 집중력을 살렸다. 3-3 동점에서 김동영의 백어택 성공에 이어 연속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고, 김동영이 다시 서브에이스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박철우와 러셀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분위기를 끌어 올리지 못했다. 삼성화재가 25-18로 3세트를 가져가면서 기세를 올렸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삼성화재였다. 5-5 동점에서 박상하가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며 분위기를 잡았다. 9-7에선 신장호가 퀵오픈에 이어 서브에이스를 만들면서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막판 1점차까지 추격했으나 박철우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는 등 추격 기회에서 범실이 이어지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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