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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GS칼텍스가 흔들리는 1위 흥국생명을 맹추격하기 시작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있던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었다.
GS칼텍스는 센터 한수지 권민지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김유리와 문명화로 공백을 최소화했다. 갈길 바쁜 인삼공사는 주전 세터 염혜선이 훈련 도중 손가락 부상을 당해 하효림을 내세웠다.
1세트는 중반까지는 인삼공사가 앞서가면 GS칼텍스가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GS칼텍스는 러츠 이소영 강소휘 김유리 등 공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며 중반 이후 접전 상황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21-21에서 강소휘와 이소영의 강타로 내리 3점을 뽑아 24-21로 앞서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고 이소영의 스파이크로 25-22로 첫 세트를 따냈다. 인삼공사는 염혜선 대신 나온 하효림과 주포 디우프간의 호흡이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다. 디우프는 타이밍이 맞지 않는지 강타보단 연타를 많이 때렸다. 공격성공률도 37.5%에 그쳤다.
기세가 오른 GS칼텍스는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러츠와 이소영-강소휘의 삼각편대가 불을 뿜었다. 인삼공사는 디우프로 맞섰지만 역부족. 강소휘가 한송이의 속공을 막아내고, 문명화가 최은지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하는 등 갈수록 GS칼텍스의 기세가 올랐다. 25-21로 경기를 마무리.
GS칼텍스는 러츠가 23점, 이소영이 22점, 강소휘가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만들어냈다.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양팀 최다인 26점, 최은지가 12점을 올렸으나 GS칼텍스의 화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장충=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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