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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학교 폭력 논란 중심에 선 OK금융그룹의 송명근과 심경섭이 올 시즌 남은 경기에 출장하지 않는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송명근과 심경섭이 학창 시절 동료 선수들에게 폭력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다. 이후 송명근과 심경섭은 구단을 통해 학교 폭력 사실을 인정했고, 송명근은 SNS에 "잔여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자숙하겠다"고 밝혔다.
OK금융그룹도 송명근의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OK금융그룹은 "구단은 사안의 심각성을 감안하여 심사 숙고한 끝에 선수가 내린 의사를 존중하여 수용키로 결정했다"라며 "이번 사안에 대하여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신속하게 선수단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당 구단 자체는 물론이고 대한민국배구협회 및 한국배구연맹, 타 구단들과도 긴밀히 협의하여 실효성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단은 "더불어 유소년 스포츠 폭력방지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여 배구계는 물론 스포츠계에 만연해 있는 폭력을 근절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다시 한번 피해자와 스포츠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 배구팬들 그리고 OK금융그룹 팬 여러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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