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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최악의 상황이다."
이날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이다영이 학교 폭력으로 무기한 출장 정지를 받으면서 김미연과 김다솔이 선발로 나섰다. '쌍둥이 자매'의 이탈로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실력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고, 결국 34점 차로 패배하면서 지난 11일 한국도로공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시즌 최다 득점차 패배의 불명예를 안았다.
경기를 마친 뒤 박미희 감독은 "최악의 상황이다. 좀 더 경기력이 좋아질 수 없을 지 고민을 해야할 거 같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동시의 당부의 말도 전했다. 박미희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과도한 관심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많다. 오늘 경기에 나온 선수들도 흥국생명의 자원인데, 더이상 다른 요인으로 인해서 경기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라며 "이것저것 비상식적인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선수들도 많이 힘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잘못한 사람은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이 선수들에게는 과중한 스트레스가 없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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