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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는 만족하지만, (이)소영이는 욕심이 많아서…."
1세트 AI 페퍼스의 집중력 있는 수비에 KGC인삼공사는 흔들렸고, 결국 16-25로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2세트부터 이소영이 진가를 발휘했다. 2세트에만 7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중심을 잡은 이소영은 4세트까지 블로킹 4득점 포함 총 21득점(공격성공률 40%)을 기록하며 팀의 3대1(16-25, 25-20, 25-21, 25-17)승리를 이끌었다.
이영택 감독의 말처럼 이소영은 "10년 차 시즌에 처음 이적했다. 신입생인 것처럼 긴장되더라"라며 "긴장해서 많이 못 보여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1세트 전반적으로 흔들렸던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처음 뛰는 체육관이고, 시즌 첫 스타트라서 우리가 더 얼어서 버벅된 거 같다. 할 수 있는 것들을 못했다. 플레이가 아무것도 안 됐다고 볼 수 있다"고 짙은 아쉬움을 내비쳤다.
아울러 세터 염혜선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몇 가지 부분은 잘 맞았고, 몇 가지는 안 맞았다. 맞춰가고 있다. 시즌 시작했으니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이소영은 "50%도 안 됐다. 다음 홈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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