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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전승팀' 현대건설이 '전패팀' 페퍼저축은행에 진땀승을 거뒀다.
2세트부터 페퍼저축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2-2에서 상대 범실과 엘리자벳의 오픈 성공, 하혜진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았다. 현대건설은 3-6에서 고예림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연속 5득점, 전세를 뒤집었으나, 페퍼저축은행도 최가은의 속공 등을 앞세워 팽팽한 흐름을 만들었다. 결국 23-23에서 박경현의 오픈 공격과 엘리자벳의 백어택 성공으로 페퍼저축은행은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기세를 탄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까지 가져갔다. 9-8에서 현대건설의 범실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혜진, 엘리자벳이 블로킹에 가세하면서 17-8로 일찌감치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이 황연주, 양효진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격차를 좁히기엔 무리가 있었다. 페퍼저축은행이 3세트를 25-19로 가져가면서 창단 첫 승점 확보에 성공했다.
마지막에 웃은 쪽은 현대건설이었다. 9-9 동점에서 상대 범실에 이어 양효진의 블로킹 성공으로 격차를 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매치포인트에서 1점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서브 범실로 결국 아쉬움 속에 경기를 마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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