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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IBK기업은행이 천신만고 끝에 개막 7연패에서 탈출했다.
귀중한 승점 1점을 획득한 AI 페퍼스는 기업은행과 같은 1승7패를 기록했지만 승점 5점으로 5위 흥국생명(승점 6)과의 승점차를 1점으로 줄였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부상에서 돌아온 김희진이었다. 김희진은 지난 9일 AI 페퍼스와의 1라운드 최종전에서 주전 센터 김희진이 경기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KGC인삼공사전을 건너뛰고 AI 페퍼스전에서 실전에 복귀해 1세트 중반부터 투입돼 팀 내 최다인 17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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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에선 분위기가 또 바뀌었다. 기업은행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AI 페퍼스가 5-11부터 10-11까지 추격했지만, 기업은행은 라셈의 공격, 김수지의 블로킹과 시간차 공격 등으로 16-11로 앞서갔다. 이후에도 기업은행은 범실없는 공격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운명의 5세트. AI 페퍼스는 엘리자벳에게 공격이 집중됐고, 기업은행은 범실을 줄이는데 노력했다. 라셈은 4세트부터 범실없는 공격을 펼친 반면 엘리자벳은 체력이 저하된 듯 잦은 범실이 나왔다. 기업은행은 끈길기게 추격하던 AI 페퍼스를 범실없는 공격으로 맞서며 마침내 7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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