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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다 잘 됐다. 특히 서브 공략이 좋았다. 시작은 서브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3승3패(승점 8점)를 기록,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올랐다. 고희진 감독으로선 여자배구 데뷔 시즌인 올해 성공적인 1라운드를 치른 셈.
특히 이날 경기에선 베테랑 한송이의 풀타임 기용이 주효했다. 한송이가 초반 네트를 장악하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엘리자벳과 이소영이 기세좋게 날아다니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고희진 감독은 "한송이와 염혜선, 최효서가 주는 안정감이 좋았다"며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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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리베로 최효서의 맹활약이 돋보인다. 고3 답지 않게 대담하고 배구센스가 좋은 선수다. 최효서의 리시브에 염혜선의 세트가 어우러지면서 완승을 따낼 수 있었다. 고비 때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되는 박은지의 대담함도 인상적이다.
"서브만 잘 들어가고 범실이 없고 염혜선이 흔들이지 않으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항상 범실에 발목을 잡혔는데, 오늘은 좋은 경기를 해서 기쁘다."
장충=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