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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우리카드 우리WON을 잡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특히나 우리카드는 이날 리버맨 아가메즈가 복귀전을 치렀다. 레오 안드리치의 무릎 부상으로 아가메즈가 대체 영입됐다. 현대캐피탈을 거쳐 우리카드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아가메즈는 3년만에 우리카드에 복귀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오늘 우리에게 첫 세트가 중요하다. 아가메즈의 최근 영상을 봤는데 컨디션은 좋은 것 같더라. 일단 지금 기량이 어떤지 경기가 시작한 후에 수준을 보겠다"고 경계했다.
1세트에서 25-20으로 압도한 현대캐피탈은 2세트까지도 가져갔다. 동점 접전이 이어지던 와중에 아가메즈의 공격이 살아났지만, 현대캐피탈은 '허수봉 타임'이 펼쳐졌다. 허수봉이 오픈 찬스를 살리고, 오레올 까메호도 중요한 순간마다 어려운 볼을 점수로 만들어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 마지막에는 우리카드가 자멸하고 현대캐피탈은 행운의 득점까지 올리면서 세트스코어를 따냈다.
3세트에서도 흐름은 달라지지 않았다. 오레올이 연속해서 공격에 성공하면서 앞서 나갔고, 현대캐피탈은 추격 의지가 꺾인 우리카드를 상대로 일찌감치 승리 분위기를 확정지었다. 허수봉은 중요할 때 마다 팀이 필요한 점수를 만들어내며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장충=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