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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제압하고 13연승 대기록을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13승을 기록하며 승점 35점으로 2위 흥국생명(11승3패·32점)과 격차를 벌렸다. 3연패에 빠진 GS칼텍스는 시즌 전적 5승9패 승점 17점을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나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양효진이 없어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선수가 부족해도 옆에 선수들이 잘 채워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코로나19확진으로 빠진 미들블로커 자리에 나현수가 선발 출전했다. 1세트에서 긴장한 모습이었으나 점차 코트에서 적응했다.
강 감독은 "(나현수가)백업으로 있으면서 그 자리를 메꾼다는 게 어렵다. 선발로 뛰는게 처음인데 충분히 잘해줬다"라고 칭찬했다.
18일 페퍼저축은행전 양효진 출전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이에 강 감독은 "(해제)날짜도 중요하지만 컨디션도 지켜봐야 한다. 효진이는 경기를 많이 뛰었기 때문에 몸 상태가 안 좋다면 쉬는게 낫다" 라고 말했다.
13연승 대기록 대해 강 감독은 여전히 신경쓰지 않은 모습이다.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선수들과 기록과 관련한 얘기하고 싶지 않다. 1세트처럼 안 풀려도 선수들이 승부욕이 있기 때문에 부담감을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