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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아무도 모른다. 지금 흥국생명은 어디에 있고 어디로 가는지를 아무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
매 세트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4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흥국생명은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했다. 감독이 경질되고 감독 대행에 그 대행이 나서서 경기를 하는 상황임에도 흥국생명 선수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뛰면서 4연승을 달려 1위 현대건설 추격을 이어나갔다.
흥국생명의 다음 경기는 11일 홈구장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건설 전이다. 이 경기서 이긴다면 1점차로 쫓아갈 수 있는 기회다. 그런데 김기중 감독이 경기를 지휘할지는 아직 아무도 모른다.
구단이 전혀 소통을 하지 않으면서 배구계엔 흥국생명에 대한 여러 좋지 않은 소문이 돌고 있다. 자칫 11일 현대건설전에도 김기중 감독이 지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소문도 나온다. 흥국생명의 감독사태는 언제쯤 잠잠해질까. 선수들이 받지 말아야할 스트레스를 언제까지 받으면서 경기에 나가야할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