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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이 첫 시험대였다. 지난해 10월과 11월, 4차례의 평가전을 거쳐 새해 아시안컵을 누볐다. 비록 꿈은 이루지 못했다. 55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파격, 실험, 투혼이 어우러진 '반전의 준우승'으로 대한민국의 마음을 빼앗았다. 아시안컵 전후에 달라진 유명세를 실감하고 있다. 그는 최근 이태원 나들이를 했다. 거리에서 약 100명과 맞닥뜨렸는데 80명이 사진 촬영과 사인을 요청해 화들짝 놀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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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화두에 오른 것은 아시안컵 성공 비결이었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는 벽으로 힘겨웠다. "선수들에게 의견을 물어볼 때 다들 눈치를 보고 있더라.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선수가 없었다. 지목해서 질문을 받아야 의견을 내더라." 문화적인 차이였다. 그래서 먼저 다가섰고, 선수들도 마음의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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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도 생겼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9위다. 30위 내에 포진하는 것이 목표라는 구체적인 바람도 피력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5연승을 했다. 랭킹은 많이 올라갈 것이다. 50위 안에 들었다고 만족하면 안된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30위 안에 들었으면 한다. 항상 대표팀을 이끌어나가면서 현실적인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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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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