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시티의 '에이스' 기성용이 기분 좋은 징크스를 더이상 이어가지 못하게 됐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득점=무패' 공식이 깨졌다. 스완지시티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EPL 28라운드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스완지시티는 2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기성용은 0-1로 뒤진 전반 19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테일러가 2선에서 로빙 패스로 공을 찔러주자 기성용은 토트넘의 왼쪽 진영에 깊게 침투했다. 사각 지대였다. 그러나 기성용은 토트넘의 골키퍼 로리스의 다리 사이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6호골이었다.
그러나 기성용의 활약에도 스완지시티는 2골을 더 내주며 패했다. 후반 6분 메이슨에게 날카로운 슈팅으로 추가골을 내준 뒤 후반 15분에는 역습상황에서 타운센드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이날 패배로 '기성용 득점=무패' 징크스도 깨졌다. 토트넘전에 앞서 기성용은 올시즌 5골을 넣었고, 그 경기에서 스완지시티는 4승1무를 기록했다. 맨유전에서 2골을 넣으며 2승을 이끌어냈고, QPR과 헐시티를 상대로는 결승골을 기록했다. 선덜랜드전에서는 헤딩 득점을 기록했지만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기성용은 토트넘전에서 자신이 득점한 경기에서 첫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