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대표 허태수)이 중국 홈쇼핑 파트너사 후이마이의 상품기획자(MD)들과 함께 '한중 공동 상품 소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홈쇼핑에서 판매할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찾고, 향후 판매 가능한 상품 풀을 구성하는 게 목표다. 후이마이의 MD들은 GS홈쇼핑의 MD들과 팀을 이루어 3주 간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명동 등을 방문해 중국 시장과 한국 시장을 비교 분석한 후, 중국에서 판매할 상품을 탐색한다. 우수 중소기업 등 협력업체를 직접 방문해 상담부터 계약 조건 검토까지 일련의 상품기획과정을 공동으로 수행한 후 판매소구점을 분석하고 마케팅 전략까지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양국 홈쇼핑 산업 전반에 대한 분석과 각 나라의 상품 특징에 대한 세미나를 진행하고 GS홈쇼핑의 물류센터와 콜센터 등을 방문해 양국의 차이점을 비교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한중 공동 프로젝트는 한국 중소기업들이 중국 홈쇼핑에 제품의 우수성을 쉽게 알릴 수 있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양사 MD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양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상품 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GS홈쇼핑은 중국을 포함해 인도, 태국 등 해외 7개국에 진출해 활발히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GS홈쇼핑이 해당 국가들에서 판매한 한국 상품은 9000억원을 넘어섰으며 그 중 중기상품이 차지하는 비율은 90%를 차지한다. 앞으로 GS홈쇼핑은 진출한 7개국의 홈쇼핑 MD들과의 교류를 더 확대하고 상품 소싱 뿐 아니라 방송 및 서비스 노하우까지 공유해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해외 각 나라의 시장에 적합한 한국 중소기업 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교류할 예정이다.
한편, GS홈쇼핑의 중국 홈쇼핑 파트너사인 후이마이는 지난해 약 5500억원의 취급액을 기록했으며, 베이징을 중심으로 약 1억 가구의 가시청 인구를 가지고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